사진

가족 2

일단멈춤 2023. 1. 3. 23:03

Bar Harbor Lighthouse.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등대.

우리가 막 자리를 뜨려고 할 때

한 가족이 도착했다.

바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부부와 딸 하나.

우리가 묵고 있던 Inn의 식당에서

아침에 스쳐지났던 가족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만나면

이 사진을 선물하려고 했으나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우리 부부도,

우리 가족도 저랬을까?

 

모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