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Broad Channel에서
2023. 1. 14. 18:48ㆍ카테고리 없음
하루 종일 어두웠다.
짙은 회색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어서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였다.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Broad Channel에서 전철을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하늘의 구름이 붉게 물이 들기 시작했다.
해가 지고 있었다.
종일 어두웠던 마음에
잠깐 찬란한 위로의 빛이
하늘 위에 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