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 Harbor Lighthouse.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등대. 우리가 막 자리를 뜨려고 할 때 한 가족이 도착했다. 바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다. 부부와 딸 하나. 우리가 묵고 있던 Inn의 식당에서 아침에 스쳐지났던 가족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만나면 이 사진을 선물하려고 했으나 다시 만나지는 못했다. 우리 부부도, 우리 가족도 저랬을까? 모든 기억이 가물가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