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를 만나다
2022. 10. 17. 17:35ㆍ카테고리 없음
오늘 아침 7 시쯤에 바다를 바라보니
평소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뭔가 특이하다는 생각을 떨치지 못했다.
해가 뜨기까지 10 여 분 정도 여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일단 샤워를 하기로 했다.
막 샤워를 시작하고 머리를 감는데
아내가 다급하게 나를 불렀다.
해뜨는 광경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었다.
훈련소 스타일로 샤워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해가 수평선 위로 막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정말 해가 뜨는 것이,
위로 솟구치는 것이
눈으로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빨랐다.
그리고는 끝.
오메가도 지금의 나에게는 별 감흥을 주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