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에게도 낭만은 있다

2022. 11. 12. 10:29사진

새별오름에 올랐다.

삼삼오오,

가족끼리 친구끼리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바쁘다.

 

50-60대로 보이는 젊은 언니들이 억새 밭으로 들어갔다.

어떤 포즈를 취할까를 가지고 한참 웃고 떠들더니

결정을 내린 모양이다.

 

아줌마라고 해서 젊음이 없지

낭만이 없는 것은 아니다.

 

팔로 하트 모양도 만들었다.

머리에 꽂은 제주감귤 장식이 앙증맞다.

 

모든 사람들이 돌아간 밤,

억새밭에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연속 재생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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